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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in Arya from Pexels 

 

사도행전 17장에서 바울은 아덴을 떠납니다. (33) 저희 가운데서 떠나고 고린도에 이릅니다. 또한 18장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를 훼방하는 유대인들을 떠납니다. (6)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에게 갑니다. (2) 또한, 그들과 하는 일이 같으므로 그들과 함께 거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유대인의 회당에서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고, 디도 유스도의 집에 들어가 그 곳에서 계속 복음을 전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해 수다한 고린도 사람들이 믿고 침례에 순종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 그의 주관이 뚜렷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고, 어디를 떠나야 하고, 태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님과는 관계 없는 곳, 인정하지 않는 곳은 반드시 떠나고 말씀이 필요한 곳에,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계획하신 곳에는 갔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만 향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과 교제하는 것을 즐거워했고,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하기를 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그들과 함께 거하며 교제하는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목적이 아닌 이상, 가치관과 인생의 목적이 다른 그들과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도 바울의 모습과 태도를 통해 교훈을 받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구원 받은 후에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모습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고후 6 : 14 - 18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학교와 직장 사회 생활 가운데서 섞여 살아갑니다. 그 때에 우리는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우선 순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말씀과 반대되고 배치되는 것들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끊어버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교제할 때도 그것을 듣던 여러 사람들이 사도 바울에게 더 오래 있기를 청하였으나, 바울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우선했습니다. (21)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고 분명히 말하면서 자신의 의지나 생각, 인간적인 감정이나 느낌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구하고 그것에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떠나고,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가운데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거하며 교제를 나눴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를 거쳐 에베소까지 사도 바울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그들을 그곳에 머물러 두고 떠났는데, 에베소에서 그 부부는 아볼로를 만나 그리스도에 대해 더 자세히 전하게 됩니다. 당시에 알렉산드리아로부터 온 유대인 아볼로에 대해서 성경은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하며, 일찍 주의 도를 배웠으며,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던 자라고 말입니다. 아볼로는 지식적으로도 능력이 있었으며, 성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었고, 어려서부터 주의 도를 배워 경험 또한 풍부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구약 성경에 기록된 다시 오실 메시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을만큼 잘 알고 있던 자로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볼로도 하나님의 도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의 계획과 뜻, 그리고 이루신 것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은 지식으로, 학문으로, 능력으로, 경험으로, 열심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아볼로는 학문과 능력과 열심과 경험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하나님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관점이며 사람의 생각입니다.

 

고전 1 : 21 - 29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세상의 어떤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도를 통해 구원 받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 우리가 나의 지혜로, 생각으로, 열심으로, 행위로 받는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에 대해, 말씀에 대해 들음을 통해서 받는 구원을 하나님께서 제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자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침례 요한의 것, 특별히 율법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볼로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다름 아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였습니다. 더 똑똑하고 많이 배우고 성경에 대해서 아는 자들이 아니라, 장막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던, 지식적으로나 언변이 뛰어나지 않은, 그러나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이들이 성경학자였던 아볼로에게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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