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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오징어고추장구이 

 

 

요즘 계속 냉동실에 있는

식재료들을 털어서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냉동실에 뭐가 있나 찾다가,

오징어가 있길래 오징어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번에 오징어튀김을 하려고 사왔다가

튀김 해 먹고 남은 오징어입니다..

 

바삭한 오징어 튀김 레시피 feat. 해피쿠킹, 눈꽃튀김

 

 

 

오징어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아내의 식탁"님의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는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정말 맛있어보여서

집들이 음식으로도 종종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재료

 

오징어

통깨

버터

 

(양념재료)

고추장

고춧가루

맛술(미림)

물엿(올리고당)

간장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후춧가루

 

 

저는 맛술 대신 미림을

물엿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했습니다.

 

 

 

조리 방법 <레시피>

 

먼저 오징어를 손질해줍니다.

저는 냉동실에서 꺼낸터라

먼저 해동부터 시켜줘야 했는데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를 비닐에 넣어

찬물에 담가서 해동시켰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는 지난 번 마트에서 구입할 때

손질을 해달라고 했더니 기본 손질은 되어 있는 상태라

간단히 씻어주기만 했습니다.

 

씻을 때는 굵은 소금을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 눈이나 입 등은

마트에서 이미 제거를 해 주셨고

안쪽에 보면 뼈? 가 있습니다.

 

오징어 안쪽에 손을 집어넣어서 보면

위 사진에 있는 저런 막대기 같은 것이 있습니다.

 

손질하는 김에 미리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아 몸통 안에 들어있던 뼈 입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 고추장 볶음은 많이 해봤지만,

오늘은 통오징어고추장구이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핵심은 통오징어입니다.

즉, 오징어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주려고 합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를 통으로 구우면

다 익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가위로 몸통 일부를 잘라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양쪽을 다 잘라 손질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위 사진만 봐도..

이미 어느 정도 모양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자고로 집들이 음식이란..

모양이, 비주얼이 예뻐야 하니까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냄비에 물을 자박하게 담아 끓여줍니다.

오징어를 살짝만 데쳐주기 위한 것이니

물을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오징어는 30초 정도? 데쳐주시면 됩니다.

 

워낙 금방 익기도 하고,

실제 조리는 이따가 팬에서 해줄꺼라서

지금은 약간만 데쳐주세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데친 오징어는 옆에 놔두고

이제 양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양념 종류는 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들어가는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미림 2T 올리고당 1T

간장 1T 설탕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후춧가루 약간

 

물론, 매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고추장,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고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올리고당, 설탕을 더 넣으시는 등

 

취향에 따라서 비율은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잘 섞은 양념은 아까 데쳐 둔

오징어 위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양념을 오징어 위에 뿌리고

브러쉬가 있다면 브러쉬로

아니면 숟가락 등으로

양념을 오징어에 고루 펴 발라 줍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그러면 지금 당장은.... 보기에 좋지는 않지만

골고루 양념을 발라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리를 해 볼건데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팬에 버터를 올려줍니다.

 

기름보다 버터를 올려주면

음식의 풍미가 더 살아서

버터가 어울리는 요리에는

버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약불에서 팬을 데우다보면 버터가 녹는데

이것을 동그랗게 돌려주면

버터가 잘 녹으면서 퍼집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어느 정도 예열이 되었다면

양념을 뿌려 둔 오징어를 팬에 올려줍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그리고 잘 구워주시면 됩니다.

 

칼집을 다 내놨기 때문에,

그리고 살짝 데쳐줬기 때문에

 

굽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불은 중약불을 사용해주세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굽다보면 주변으로 튀는 양념...이 많은데요

잠깐이라도 뚜껑을 사용해 줄 걸 그랬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몇 번씩 뒤집어서 골고루 구워주세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혹시 양념이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면?

 

남은 양념을 오징어에

더 부어서 구워주셔도 됩니다.

 

 

 

다 구워졌다면 끝!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나름대로 비주얼을 낸다고

몸통과 다리를 맞췄는데요..

 

아무래도 집들이 음식까지 가기에는

그만큼이 비주얼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세 마리 이상을 한다면?

꽤 멋진 음식이 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요..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통오징어고추장구이가 자극적일 것 같아서

미역국을 빠르게 끓여 곁들여주었습니다.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생각보다 몸통 옆면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저 부분은 만족스럽네요.

 

모양이 예쁜 것이

통오징어구이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그런데... 막상 먹을 때는 이렇게 먹을 수 없으니 ㅠㅠ

잘라서 먹기 편하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뭐 어차피 자를거면 미리 잘라서 편하게 만들지,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가위도 예쁜 걸로 사달라는 아내..

집게는 JAJU 에서 샀는데

세트로 맞추고 싶답니다.

 

아내가 요리를 자주 하는데,

장비 욕심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ㅎㅎ

 

통오징어고추장구이 레시피 feat. 아내의 식탁

잘 잘라서 손질해 준 오징어입니다.

먹기에는 더 편해졌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만들었는데요,

통오징어구이는 처음 만들어봐서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오징어구이보다 더 맛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 라고 답하겠지만

 

때로는, 이런 보기에도 예쁜 요리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내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딱 좋아할만한, 그런 맛이었는데요

살짝 자극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고추장, 고춧가루 비율을 약간 줄여서

조리하는 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통오징어고추장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맛있는 식사하세요.

 

 

 

아래 아내의 식탁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https://youtu.be/xpfVeQ3Cr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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