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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이방 신들을 섬기라는 권유에 대해 모세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2) 첫째,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다른 신들을 섬기라고 종용하는 경우. 이 때는, 이적과 기사가 함께 일어나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6) 둘째, 가족, 형제, 자녀, 아내, 정말 친한 친구 등,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라 회유하는 경우. (12, 13)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게 될 성읍에 사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자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록된 그대로, 이들은 모두 다른 신들을 섬기자고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이방 신을 섬기자고 하지 않습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자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라, 미혹하는 그들에게 어떤 신을 섬기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떠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을 부인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5)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여 취하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케 하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도에서 꾀어내기 위해 우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종교들이 이와 같습니다. 불교, 천주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신들을 존중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기독교 역시 존중한다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리고 믿는 성도들에게도,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시며,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은혜를 베푸신 분 이십니다.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 우상과 하나님,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참된 진리를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고자 할 때, 말씀대로 걸어가고자 할 때, 그 길을 벗어나도록 세상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사단은 사람의, 나의 약점을 잘 압니다. 내가 약한 부분을 공략합니다. 사단은 내가 미혹되기 쉬운 것을 좋은 것으로 가장해 하나님의 길로부터 벗어나도록 항상 쉬지 않고 역사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물로, 명예로, 권력으로 혹은 건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이방 신들을 섬기자'고 이야기하는 시험이 찾아오듯이, 믿는 성도들에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게, 교묘하게 세상은, 사단은 역사합니다.
첫째로,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이적과 기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혹하는 것과 같이, 오늘날 선지자나 예언자와 같이 큰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아 섬기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말한 이적과 기사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주장이 더욱 그럴 듯 하게 들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더 큰 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히 6 :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에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삼상 16 : 7) 하나님께서 마음의 중심을 보시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과 동등되신 아들을 나를 위해 이 낮은 땅 위에 내려 보내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가족, 친구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자고 말할지 모릅니다. 왜 굳이 어렵고, 불편하고, 힘든 길을 가려 하는지, 그냥 편하게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을 섬기는게 어떠냐, 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언뜻 들으면 합리적인 것처럼, 그리고 나를 위해서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 진리는 절대 아닙니다. (행 4 : 12)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무가치한 일입니다. 오히려 아무 신을 믿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듣게 되는 여러 말들을, 조언들을, 특별히 내 바로 옆에서, 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로부터 듣게 되는 이야기를 조심히 분별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말할지 몰라도, 그 말 속에는 하나님의 길을 떠나도록 하는 의도가 있을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확신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이들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셋째로, 세상의 시류가, 유행이, 트렌드가, 흐름이, 풍조가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으로 변화될지 모릅니다. 나와 같은 성읍에 거하던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더 좋은지 말합니다. 다수의 의견이 그와 같이 모아지니, 그것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는건지, 나조차도 헷갈립니다. 괜히 나만 뒤쳐지는 것이 아닌가, 나만 다른 길로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 의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7 : 13, 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성도들은 주변의 의견에, 세상의 의견에 동요할 필요 없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애초에 구원 받은 나와는 확실히 다른 것입니다. 그들과 같이 살아가다가, 아무 희망 없이, 소망 없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살아가다가, 구원을 받게 되는 순간, 나는 그 방향으로부터 되돌아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대의 흐름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치관,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와 같은 여러 유형의 유혹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호히 행동하라 명합니다. 그들을 죽이라, 물건을 다 빼앗아 불살라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사단에 대처해야 할 태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부지불식 간에 타협하는 순간, 사단이 원하는대로 행동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끝내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확실히 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 여호와의 편에 서 있는지, 항상 점검하고 스스로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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