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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5) 너는 또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의 지경으로 지날찐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9 -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옛적에 엠 사람이 거기 거하여 강하고 많고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크므로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칭하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칭하였으며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하였더니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19 - 22)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었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하였었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었으며 그 백성은 강하고 많고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크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마치 세일에 거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일반이라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 거하였으며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 지척까지 갔다가 다시 광야 길로 행하게 됩니다. 그 때 에서의 자손의 땅을 지나고, 룻 자손인 모압과 암몬 족속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차지하지 말 것을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일과 아르, 르바임 땅을 하나님께서 에서와 룻의 자손에게, 모압과 암몬에게 기업으로 주셨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게 명하십니다.

 

본문에서 에서의 후손과 모압, 암몬 자손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그들 역시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땅에는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큰 엠 사람이 있었고 호리 사람이 거하였으며, 백성이 강하고 많고 큰 르바임 민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땅을 에서와 룻의 후손에게 주셨고,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해서 기업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그 땅을 기업으로 온전히 받지 못한 모습과는 참 대조적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땅을 지나며 그와 같은 일에 대해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도 분명히 약속하신 땅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거부했습니다. 반면 에서와 룻의 후손은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2.

 

(24) 너희는 일어나 진행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은즉 비로소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하나님께서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땅을 허락하십니다.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룻 자손의 땅을 건들지 말라고 이스라엘에게 명하셨습니다. 그 땅을 이스라엘,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이스라엘이 순종하고 조용히 기다릴 때, 한나님께서는 이제 말씀하십니다. '그 땅을 네 손에 붙였다.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셨으나, 아무 노력 없이 주지 않으십니다. 그 땅을 붙였으니, '네가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순종함으로 그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 구원에 있어서는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대가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보배로운 피가 십자가에서 흘려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일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대신하여 일하게 하시어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구원 받은 우리는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기업을 차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이제 네가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신 후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그 기업을 얻고 누리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엡 6 : 12, 13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우리는 구원 받은 후 이 세상 가운데 남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 말씀으로 사단을, 세상을 대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악한 날에, 어두운 시대에 동화되어서 살지 않고 반드시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빌 2 :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을 이루라는 것은 죄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 받은 이후, 구원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은혜 뿐 아니라 나의 의지로,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하는 것입니다.

 

히 6 :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받는 것은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신대로 순종함으로 그 기업을 우리가 차지하는 것입니다.

 

 

 

#3.

 

(36, 3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붙이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에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취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무릇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가기를 금하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취할 때, 하나님의 말씀의 범위 안에서 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께서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라고 하신 땅에 대해서만 열심을 내어 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가기를 금하신 곳은 이스라엘이 취하지 않았습니다.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까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을 풍성히 누리며 얻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생각으로, 세상의 방법으로 말씀보다 지나친, 하나님의 뜻 밖에 있는 것을 취하고자 하며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취했습니다. 기록된대로 모든 높은 성읍일찌라도 그들이 취하지 못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기를 금하신 땅은, 공략하기 어려운지, 쉬운지의 여부와 상관 없이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말씀 가운데 대해야 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성도가 로또와 같은 복권을 사서 당첨이 된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겠다, 교회에 연보를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의 생각과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행 17 : 24, 25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반드시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으셔야 하는 분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을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때, 그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방법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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