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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2)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 앞서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것을 우리에게 회보케 하자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애굽에서부터 구원해 내셨습니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약속의 땅까지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이었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보호하심 가운데 가나안 앞, 가데스 바네아에 이릅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담대하게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너희에게 두셨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그 땅에 올라가서 차지하라. 모세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았습니다. 그 분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그 앞에 주어진 땅을 당연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다' 모세 앞으로 나아가 말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이스라엘 몇몇 사람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에게 말하기를, 그 땅을 정탐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 스스로를 위해 그렇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지, 어느 성읍을 먼저 쳐야 할지, 알기 위해 사람을 보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다는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만일, 그들의 생각대로 정탐을 통해 단지 길과 성읍만을 파악하고자 했다면, 그 땅에 거하는 거인들을 보고, 그 높은 성읍과 성곽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미워한다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계획을 다 알지 못합니다. 그나마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을 반추하며, 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인도하시고 역사하셨구나, 이와 같이 나의 삶을 도우셨구나, 라는 것을 간신히 깨달을 뿐입니다. 사람은 많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두 알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의도를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창조주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뜻을 친히 알리고자 하신다면 가능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우리가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러 가지 논리와 이성을 통해 분석하고 계획하여 내 생각으로 납득이 될 때,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직접 그들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 땅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7)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는고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붙여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31, 32)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 생활 가운데 인도하신 경험을 했음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정탐을 보내기를 원치 않으셨을 것입니다. 왜 그런가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연약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보게 된다면 실족할 것을, 넘어질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탐을 보내지 않았다면, 그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광야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곧장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곽과 성벽이 높고 그 곳에 아낙 자손들이 있었을찌라도,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것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을 보고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결정했습니다.

 

잠 19 :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볼 때,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에게 결국 주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많은 계획과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준비하더라도 결국 완전히 서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람의 뜻과 계획과 목표가 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여러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 얄팍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재단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볼 때 틀린 것입니다. 

 

 

 

(35, 36)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이스라엘의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서는 그들의 열조에게 주기로 하나님께서 맹세한 그 땅을 볼 자가 없을 것이라 말씀하시며 단 두 사람,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 땅을 보고 그 땅을 밟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차이는 단 하나입니다. 기록된대로 갈렙과 여호수아는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했습니다.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더 잘 섬기거나, 출애굽 당시 큰 공을 세우거나, 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을 향한 그 순종 하나로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기업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이와 같습니다. 먼저 우리가 받은 구원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 주님께서 이미 이루신 일에 대한 감사. 그것으로 구원 받습니다. 다른 어떤 것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의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평안과 기쁨, 영적인 풍성함, 유익, 기업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말씀을 인정하고 그 가운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딤전 6 : 17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딤전 6 :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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