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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3, 14)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20)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사도 바울은 결국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까지 가게 됩니다.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 가는 여정 역시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크레타 섬에 있는 미항이란느 곳에 도착했고, 사도 바울은 계절이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이므로 거기서 겨울을 보낸 후에, 로마까지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그리고 배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은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항구가 서쪽으로 열려 있어서 로마로 나가기에 더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그룹의 리더격인 백부장은 사도 바울의 말보다 항해에 있어서 전문가인 선장, 선주의 말을 더 믿고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배는 미항을 출발하여 뵈닉스로 향했습니다. 기록된 말씀과 같이 처음에는 순풍이 불므로 그들이 바라는대로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광풍이 불었고 그들은 구원의 소망이 끊어지기까지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생각을 백부장에게 말했습니다만, 사도 바울의 그와 같은 의견은 하나님의 뜻을 대변했던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꾀가 있어서 미항에서 머물고자 한 것이 아니라, 배에 있는 사람들과 화물을 걱정했기 때문에 겨울이 지난 후에 항해하여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당연히 더 전문가인 선장을 신뢰했고, 다수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논리적인, 지혜로운, 합리적인 세상의 지식과 가치를 따라 살아갑니다. 그것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 최고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실제로 그렇게 보일지몰라도, 죽음 이후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의 가치를 따라 사는 것이 순풍을 만난 것처럼, 바라는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길의 결국은 사망입니다. 구원의 소망이 끊어진 절망입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선악간에 행한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만한 육체가 없기에 누구든 죄인으로 그 값을 치뤄야 할 것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의 때를 연장하셨을 때, 귀 기울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배에 있던 수 많은 사람들과 사도 바울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지식이나 학식, 세상의 가치관, 항해에 대한 전문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그렇지 않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도 바울은 그 폭풍우 속에서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구원의 여망이 없어지고, 절망 가운데 있었으나 사도 바울은 평안함 가운데 거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신뢰했으며,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자를 통해 사도 바울에게 하신 말씀을 그는 온전히 믿었습니다.
세상 사람과 하나님의 자녀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도덕성, 성실함, 봉사 정신, 그와 같은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가, 모르는가, 하나님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가, 그렇지 않는가 그것이 가장 큰 차이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보시고, 의롭다 여기시는 것도 이 차이 때문입니다. 섬김과 봉사로 인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2.
(31, 32)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4 - 36)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42 - 44)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이후에 배에 있던 사람들은 사도 바울의 말을 따릅니다.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했으나, 사도 바울의 말을 따라 군사들이 사공들을 배에 있도록 했습니다. 구원의 여망을 잃은 이들에게 사도 바울은 음식을 권하여 먹도록 합니다. 사도 바울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먹는 모습을 보고, 다른 이들도 안심하고 받아 먹습니다. 사도 바울의 본을 그들은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백부장 역시 죄수들을 죽이려고 하는 군사들의 의견을 막고, 사도 바울을 구원해 냅니다. 그 결과는, 마지막 절에 기록된 것과 같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간에 사공들이 도망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배에 있는 이들이 음식을 먹지 않고 포기했다면 어땠을까요? 군사들이 죄수들이 도망칠까 염려하여 그들을 죽였다면, 모두 구원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배에 있던 사람들은 사도 바울을, 사도 바울이 신뢰하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배에 있는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동일하게 단 하나입니다. 유일합니다.
행 4 : 12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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