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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od Long  on  Unsplash

 

사도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합니다. 그 변론의 중심적인 내용은 사도 바울의 구원 간증이었습니다. 그가 경험한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그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담대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행 26 : 16 - 18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먼저 택하셨습니다. 그를 사환과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상한 것은 주님께서 사도 바울을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구원하시고 그들에게 다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어떤 것으로부터 구원을 받았으면, 다시는 그것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이 주님을 알도록 하시고, 그를 죄 가운데서 먼저 구원하시고, 또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도 구원하셨으나 그 사람들에게 다시금 사도 바울을 보내시겠다 말씀하십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먼저 죄로부터 구원 받았습니다. 우리는 죄 가운데 다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육신을 가지고 있음으로 완벽할 수는 없으나,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주님께서 피 흘리셨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는 그 죄로부터 멀어지고자 노력합니다. 성도는 또한 세상으로부터 구원 받았습니다. 전에는 세상의 가치관대로, 흐름대로, 보이는 것을 좇는 삶을 살아갔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그것을 기준으로 삼는 삶을 살아갑니다. 세상으로부터 구원 받은 우리는 또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분부하신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18절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사도 바울을 다시 보내신 이유,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건지시고 다시 보내신 목적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목적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두움 가운데 있던 그들을 빛 가운데로, 사단의 권세 아래 있던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것, 그것이 사도 바울이 사람들에게 보냄을 받은 이유입니다. 또한, 그들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얻게 하는 것, 그리고 기업을 얻게 하는 것, 역시 보냄을 받은 이유입니다.

 

우리는 먼저 믿지 않는 자들의 눈을 뜨게 하여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은 소경과 같습니다. 어두움 가운데 거하며 참된 것을, 빛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창조하시고, 또한 죄 가운데 있는 자신을 의로 부르시고 건지신 그 사실을 눈으로 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았고 또한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 눈을 뜨게 하는 것은 우리의 논리적인 말이나 지식으로 말미암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우리 개인의 삶을 통해서 간증으로 말씀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온전히 그와 같은 삶을 살았음을 보게 됩니다. 이 일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이 빛으로, 하나님께로 나아오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죄사함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죄를 깨닫는 것은, 율법으로, 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어떤 자인지 말씀을 통해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음을 깨닫고, 그 분께서 또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음을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마음 가운데 믿고 받아들을 때, 우리는 죄사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죄사함 다음 마지막으로는, 그들이 기업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이 기업은 세상에서 말하는 유산, 유업, 물질 등이 아닙니다. 이것은 기록된 그대로 주님을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얻는 기업입니다. 주님을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지역 모임입니다. 지역 교회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귀한 피를 흘리시고 그 피로 값주고 사시어 세우신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 지역 모임 안에서 구원 받은 자는 기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자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부터 어떤 축복을 받는 자들이 아닙니다. 세상으로부터 기업을 받는 자들이 아닙니다. 영적인 기업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특별히 여기 말씀에서는, 지역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선택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라면, 누구나 지역 모임 가운데서 주님으로부터 받는 영적인 유익을, 기업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고 구원을 받아 죄사함을 얻는 것,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단지 주님을 아는 시작일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더 좋은 것, 가치 있는 것, 영원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소망하십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또한 지역 교회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주님께서 분부하신대로, 구원 받은 자는 반드시 지역 모임 안에서 주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예배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그 가운데서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유익과 기업을 얻으며 주님을 더욱 알아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영적으로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한량 없는 은혜로 소경에서 눈을 뜬 자가 되었고, 죄사함을 얻어 구원을 받았으며, 어두움 가운데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 아래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계속해서 주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 무리, 지역 모임 가운데서 우리는 주님께 경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 받는 기업을 온전히 누려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 사실을 전해야 합니다. 증거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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