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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나니아의 순종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하나님께서 사울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나니아를 사용하십니다. 사울에게 가서 안수함으로 그 눈으로 다시 보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나니아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사울은 주님을, 주님을 믿는 자를 핍박하는 사람인데 어찌 그의 눈을 뜨게 하시느냐, 묻습니다. 이런 아나니아의 생각을 바꾼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사울에게 어떻게 행하실 것을,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을 때, 그는 그 말씀 그대로를 신뢰함으로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뿐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구원'에 있어서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스스로에 대해 내려놓고,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지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어떤 육체도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위해 어떠한 사랑을 베푸셨는지 말씀을 통해 이해해야 합니다. 피조물인 사람의 생각이나 고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2. 사도 바울 구원의 결과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을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도 바울은 전해 자신이 좇던, 따르던, 의지하던 가치관과 생각들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의,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전에 생각하던 율법과 행위를 내려놓고 오직 은혜로 받은 구원임을 생각하며, 그 사실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쌔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사도 바울은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습니다. 그러나 눈을 뜨고 난 후,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거듭남을 나타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나기 전에 죽은 자였습니다.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병든 자였습니다.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주님의 은혜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사도 바울은 강건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영적으로 산 사람이 된 것입니다. 거듭난 것입니다.
또한, 그는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바로 직전까지 자신이 핍박했던 자들과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동일하게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은 이들과 함께 거해야 합니다. 교제해야 합니다. 사람의 어떠함과 관계 없이, 단지 성도라는 이유로 교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지역 모임입니다.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는 것입니다.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사도 바울은 그 즉시로 주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전했습니다. 구원 받기 전까지 주님을 핍박하던 그가, 이제는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 만을 섬기던 그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 분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이후 우리에게 일어나는 변화도 이와 같습니다. 주님을 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즉시로 이루어지는 것이 합당합니다. 또한, 각 회당에서 사도 바울이 그러했던 것과 같이, 어디를 가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구원 받은 자로서의 합당한 태도입니다.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도 바울로부터 복음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회심 때문이었습니다. 구원 받기 전과 후의 모습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의 삶 또한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주님을 알기 전과 같이, 죄에 매여, 세상에 매여 살아가지 아니하고 오직 나를 구원하신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께서 주신 자유에 대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가치관대로 살아갔다면, 이제는 말씀을 따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분명한 변화가 사도 바울 가운데 있던 것을 보게 됩니다.
(26, 27)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그와 동시에 사도바울에게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그가 온 것이 성도를 결박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의 의도를 오해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스스로 변호하거나 변명하지 않습니다. 그가 한 것은 오직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어려움을, 핍박을 당할 때 취해야 하는 태도는 무엇입니까? 지역 교회의 진리가 가려지고 호도가 될 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한다, 설명하고 변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가,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는가, 를 분명하게 증거하고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에게 그랬던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분명히 전하는 것으로 인해 더 큰 핍박과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권고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사도 바울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 결론은 무엇인가요?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구원 받아 온전히 변화되는 모습이 드러날 때, 교회는 평안하여지고 든든히 서 갈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목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믿지 않는 자를 믿는 자로, 주님을 아는 자로,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모임 안에서 계속적으로 영적으로 자라가게 하는 것. 그것이 교회의 책임입니다.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교회는 평안할 것이며 든든히 설 것입니다. 몇 사람이 뛰어나게 사역하며 일할 때, 교회가 평안하고 잘 서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모든 성도가 주님 앞에 설 때에, 말씀 앞에 설 때에, 구원 받은 자로서 합당한 자의 모습으로 사도 바울과 같이 살아갈 때, 교회는 든든히 서 가는 것입니다. 이런 지역 모임을 만들기 위해 우리 각자의 삶이 온전히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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