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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Valentin Antonucci  on  Unsplash

 

행 2 : 1 - 13

 

(1) 제자들은 여전히 모여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순절이 이르고 그 때에 제자들 가운데, 믿는 사람들 가운데 성령님이 임했습니다. (3) 성령님께서는 믿는 '각' 사람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4) 그리고 그 가운데 있던 사람들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성령님께서는 믿는 '각'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주님을 마음 가운데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 가운데 성령님께서 내주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순종하도록, 우리들을 인도하십니다. 각 성도들 가운데 계시는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조종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닮아가는, 말씀 안에서 선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억지로 말씀을 읽도록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말씀을 묵상할 때, 말씀을 깨닫도록 하십니다. 교훈을 받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우리가 삶에 적용할 수 있게 성령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마음과 생각을 도우십니다. 기도하라, 라고 명령하시지 않고, 우리가 무엇을 기도할지 알 수 없을 때, 그것을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롬 8 :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때문에, 성도들의 믿음 생활은 각각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목표는 주님을 본 받는 것, 주님을 닮아가는 것, 주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같지만, 즉, 영적으로 자라가고 성장하는 방향은 같지만, 그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것처럼 이 당시에는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이들이 했던 행동은 무엇인가요? (11) 각 방언으로 하나님이 큰 일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높히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여러 부분에 기록된 것과 같이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증거했으며, 사도들이 집사의 직분을 감당할 자를 택할 때,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택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중요한 특징은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반대가 되는 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갈 5 : 16, 17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지만, 성도들이 항상 성령이 충만함 가운데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죄 가운데 거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삶을 살 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근심하십니다. 육신의 욕심을 따라 지낼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엡 4 :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성령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 말씀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 가운데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 스스로는, 육신만으로는,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어 도우시고,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모인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7, 12) 놀라 기이히 여긴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지식, 능력으로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방언은 폐하여졌지만, 그 외에도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수많은 방식으로, 성령님께서 일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것은 모임 안에서 성도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 일들은 성도들이 직접 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때로는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 때의 세상의 반응은 놀라고 기이히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음 속으로, 저 사람은 절대 구원을 받기 어려운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성령님께서는 그것을 이루십니다. 모임에서 계획한 어려워보이는 일들이,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볼 때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도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하신 일들을 보고 세상은 놀라고 기이히 여깁니다. 하지만, 세상의 또 다른 반응은 (13) 조롱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믿는 자들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직 성령님으로부터 받은 은사 가운데 방언을 하며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어떤 이들을 놀라고 기이히 여기지만, 또 다른 이들은 조롱합니다.

 

오늘날, 이루어지는 여러 성령님의 역사를 대할 때 역시, 두 가지 태도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그러한 일을 인정하며 놀라는 것, 다른 하나는 그 일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며 조롱하고, 성령님을,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15) 그 때 베드로는 그들을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며 설명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그 분께서 가지고 계신 뜻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전하고, 내가 받은 구원에 대해서 나눌 때, 어떤 이들은 놀라며 기이히 여기지만, 또 다른 이들은 겉으로 혹은 속으로 조롱하고 비웃을지 모릅니다. 이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주눅 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 때, 내가 해야할 행동은 빈정이 상하니까 이 사람에 대한 전도는 포기해야지, 복음을 전하는 내가 오히려 기분이 나쁘니 그냥 안 전해야겠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그러했듯이,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미련하고 불쌍한 자들에게 더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베드로가 그들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담대히 하나님을 증거했을 때, 결과는 어떠했나요? 다음 본문에서 교제를 나누겠지만,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내가 주변의, 세상의, 사단에 반응에 굴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을 할 때,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설령, 내가 예상했던 결과가 아니더라도 그것에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 분의 정확한 때와 확실한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는 나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 앞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말씀 가운데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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