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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에서는 룻이 보아스로부터 은헤를 입습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가 경험한 구원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서 약속에 있어서 외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는 관계가 없었고 하나님과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보아스는 이방 여인인 룻을 선대하고 그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합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고백하는 말도 그와 같습니다.
(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은 보아스에게 엎드려 절합니다. 룻은 스스로 어떠한 자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분과 상태를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 땅에서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인 룻이 그와 같은 환대를 받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룻은 보아스로부터 넘치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11, 12)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는 그 이유에 대해 룻이 시모 나오미에게 행한 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부모와 고국을 떠나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룻이 선택한 결정은 하나님을 향해 내린 결정이었음을 보아스가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룻이 택한 결정, 선택에 대해 보답할 것이고, 룻의 결정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결정인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상 주실 것입니다. 룻이 고향인 모압을 떠나, 부모, 가족, 친구를 떠나 유대 땅으로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가기로 한 결정은, 하나님께로 향하기로 한 결정인 것입니다. 더이상 여러 우상을 섬기는 모압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유대 땅을 선택한 것입니다. 세상의 여러 가지 것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에덴 동산 가운데 만물을 다스리며 살아가도록 하셨으나, 그 가운데 죄가 들어옴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막힌 담이 세워진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 편에서 먼저 헐어버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가장 귀한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는 룻과 같이 우리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가치 없는 자인가, 은혜 받을만한 자격이 하나도 없는 자인가, 를 생각하게 됩니다. 룻이 모압에 계속 거했다면 하나님에 대해, 그 은혜에 대해 절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룻이 하나님을 알고 그로부터 은혜를,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결단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말씀을 통해 주님을 알고, 그 분을 마음 가운데 구주로 받아들이며, 그 분께서 이루신 모든 사실을 믿는 것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왔습니다. 그 아래 보호를 받으러 왔습니다. 오직 믿음 하나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같이 악한 자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신 것으로 그 은혜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내린 믿음의 결단에 대해 그 이후의 삶을 계속해서 보호하시고 지키십니다. 믿음을 가진 채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그 가운데 실족하기도 하며 때로는 주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연약을 아십니다. 또한, 우리가 겪는 고난과 환난을 아십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키십니다.
히 10 : 32 - 36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혹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로 사귀는 자 되었으니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빛을 받은 후에 먼저 겪게 되는 것은 고난의 큰 싸움입니다. 비방과 환난이며, 사람으로부터 구경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지키십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참고 견디며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룻에게 온전한 상을 주시는 것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큰 상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분명히 이루실 것입니다. 하늘에 여러 상급과 면류관이 있으며, 이 세상에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복주실 것입니다. 땅에 있는 것이 아닌, 하늘의 있는 것으로 말미암을 것입니다.
엡 1 :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더욱 더 알게 하시고, 우리 마음 눈을 밝히시어 부르심의 소망과 성도 안에서 기업의 영광의 풍성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끝내는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계속해서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쁨과 축복과 영광을 누리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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