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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를 군대로 내어 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든지 그에게 맡기지 말것이며 그는 일년 동안 집에 한가히 거하여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찌니라

신약 성경 여러 부분에 기록된 것처럼 가정의 기초인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위하여 자기를 주심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내는 남편에게 교회가 주께 하듯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 기록된 5절 말씀도 동일하게 남편과 아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특별히 남편의 역할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아내를 얻었을 때,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해야 합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데(shall cheer up his wife) 시간을 사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말씀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이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죄의 문제 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사망의 길로 그대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건짐을 받아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나 또한 세상 가운데 두신 그 목적을,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여기서 구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결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하와를 주실 때,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말씀과 같이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해서 지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나를 먼저 구원하셨고 그 아들을 통해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나를 옮기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돕는 배필로써 배우자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나는 배우자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신 자인 것입니다. 오늘날, 새로운 가치관들이 난립했습니다. 때로는, 가정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어떤 때는 자기가 맡은 직무, 또는 사람들과의 대인관계, 사회적인 역할, 의무 등이 가정보다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이루는 어떤 집단, 모임, 공동체도 가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지역모임, 교회는 논외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이루시고, 그것을 통해서 영광 받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여기 5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토대로 생각해볼 때, 남편 또는 아내는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 받게 됩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가치도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사람은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많은, 그 만큼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본적인 사회 생활을 함과 동시에 지역 모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또한, 지역 교회 외에 각자 속한 가정에 배우자에게 혹은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여러 격려와 위로를 하는데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권면하고 함께 교훈을 받으며 교제하는데 열심을 내야 합니다. 

사도행전 5장 초반부 말씀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들은 가정보다, 배우자보다 세상의 것을 더 소망했습니다. 양측 모두 그러했습니다. 그와 같이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범죄할 때, 실수할 때, 죄를 행할 때, 옆에서 바른 길로 가도록 주님의 마음으로 경책하고 교훈하고 인내하는 것이 배우자의 역할입니다.

골 3 : 18, 19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아내가 남편에게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주 안에서 마땅한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인해서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하나님의 말씀에 명백하게 반하는 결정이나 판단을 할 때는, 옆에서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와 같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괴롭게 한다는 것은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함으로써 아내가 겪는 괴로움, 딜레마로 분별이 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에게 먼저 본을 보이시고 선한 목자로써 양들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 것과 같이, 그 삶을 통해 선한 간증을 나타내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과는 다른 태도, 삶을 사는 것을 통해 아내를 괴롭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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