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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16 - 18)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장 말씀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억해야 할 것 두 가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2절 말씀에 기록된 것과 같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십년 동안 그들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가운데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것은 2절 하반절에 이어지는 것처럼 그들을 낮추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들을 연단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그 분의 성품에 대해서 알고, 아는만큼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다른 의미에서 보자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하셨습니다. 아무 준비도 안 되어 있던 광야의 길을, 그것도 40년 동안 걷도록 하셨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성경은 (4)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받을 수 있는 교훈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은 이후, 세상 가운데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하시며 훈련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주님을 닮아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난이 있을 때,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걷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사실을 기억해야 했듯이, 우리가 당면한 세상적인 문제들, 혹은 가정에서, 모임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로 더욱 주님의 성품을 배우도록 함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신 것을 그들이 기억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겪은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계심을, 함께하고 계심을, 경험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주님께 반문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마 19 : 26)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 고난 등이 있을 때에, 그것을 지난 후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실제적으로 경험함으로 인해, 주님께,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에 있어서,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18절과 같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것 입니다. 방금 드린 말씀과 연결되는 말씀입니다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많은 풍족을 누릴 때에, 교만하게 되어서, 삶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기에, 하나님을 잊을까, 염려했습니다. (17) 그래서 모세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얻게 될 재물들, 풍족들, 평안들이 그들의 능과 그들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러한 재물들을 얻을 만한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 모든 좋은 것들을 그들에게 허락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켜서가 아닙니다. 그들의 열조들에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그들을 택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처럼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나안 땅에서처럼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든지,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슬플 때에도, 기쁠 때에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고,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사실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적으로 풍족할 때에, 부족함이 없게 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을 주셨듯이, 그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먹이신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3) 첫째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이스라엘 백성들로 알게 하려 하심입니다. 우리는 만나의 의미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침에는 만나로, 저녁에는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우리도 매일 아침에, 그리고 저녁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믿는 성도들은 실제 육체적인 음식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하늘에서 비같이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자 양에 맞게 섭취했습니다.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같이 무한하게 주어집니다. 우리들 각자가 영적인 분량에 맞게 하나님께서는 깨닫게 하시고, 삶에 적용하도록 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특별히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백성들로 알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교훈을 받을 때, 모든 말씀으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취사선택 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에, 그 땅을 주시겠다, 말씀하신 하나님의 그 말씀만 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 아이 성을 점령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에 순종함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도 여러 말씀이 주어져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말씀만을 선별해서 순종하고 실행하고, 마음에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반만 순종하고, 반은 불순종하는 것은 불순종하는 것이지,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깨닫게 하시는 모든 것을, 우리는 마음 가운데 받아들이고, 삶 가운데 적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갈 때, 하나님께서, 그리고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그런 문제들을 도우시리라 생각합니다.)

 

(16) 그들에게 만나를 주신 두번째 이유는, 그들을 낮추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을 주시는 이유도 우리를 낮추시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시며, 또한 영적인 복을 주시기 위함이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낮아지게 됩니다. 그 아들 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떠한 사랑을 베푸셨는지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악한 죄인이었는지 깨달을 때, 하나님 앞에 엎드러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온전히 말씀 앞에 서 가도록 하시고, 궁극적으로는 주님의 모습을 닮도록 변화시키십니다. 영적으로 계속해서 자라가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누리는 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줄 수 없는 복이며, 비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와 같은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심으로, 만나를,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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