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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그 곳 동탄

 

물리적인 거리는 그렇게 먼 편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올 수 있는 곳.

그렇지만 그 마음,

심리적인 거리가 왠지 동탄까지는 가지 말라고 하는..

아마도 고속도로를 타야하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요즘은 평택 - 동탄 사이에도 

고속도로 없이 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무료도로로도 무리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듯 하다.

 

오늘 방문한 곳은 동탄 인생돈가스

동탄센트럴파크 근처에 위치해 있다.

 

여기 골목에는 인생돈가스 말고도

다양한 맛집, 카페들이 즐비한 듯 하다.

 

언제고 다시 와도 

여러 곳을 방문할 수 있을만큼

가게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 듯 하다.

부럽다.

 

가게 외부.

보이는 것처럼 차들이 정말 많다.

운이 좋지 않는 한, 가게 앞에 주차하기는 힘들다.

우리도 멀리 다른 곳에 주차를 시켜 놓고 걸어왔다.

여기 주변이 또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걸을만하다.

 

인생돈가스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것은

와사비크림치즈돈가스 12,500

그리고 미고랭칠리파스타 12,000

 

두 가지 메뉴 전부 굉장히 특이한 것들.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할만한 메뉴들이 있길래,

주문해봤다.

 

사람이 많은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왔다.

대기 명단이 밖에 붙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보통 붐비는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뭐, 주변에 다른 음식점들이 많으니까.

오늘 못 먹으면 다른 곳에 가고,

다음에 또 오면 되지 않겠는가?

 

실내 인테리어는 요즘 가게답게 예쁜 편이다.

나무를 많이 활용해서 차분하고 따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나온 음식

와사비크림치즈돈가스

미고랭칠리파스타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플레이팅도 참 예쁘게 나온다.

특히 돈가스 색깔이 정말 조화롭다.

 

맛은?

예상했던대로, 나의 인생돈가스.

 

와사비크림치즈돈가스라니?

기존에 먹었던 돈가스들과는 다르다.

뭐, 훨씬 맛있다는 표현보다는,

지향하는 바가 다른, 길이 다른 돈가스다.

독특한 맛인데 그것이 내 입맛에 딱이다.

원래는 초밥도 안 먹던 나였기에, 

와사비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

와사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하지만,

여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메뉴.

 

미고랭칠리파스타도 특이하다.

파스타면 파스타, 미고랭이면 미고랭이지

미고랭과 파스타라니? 

맛은 또 팟타이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매콤한 것을 좋아하므로,

 이 파스타도 합격. 맛있다.

파스타의 핵심은 소스.

소스가 토마토 맛도 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고, 

이것 역시 특이하니 맛있다.

 

주변에 다른 음식점들이 많다고 했는데,

그렇기에 더욱 기대되는 동탄 센트럴파크.

앞으로 더욱더욱 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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