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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잔치국수 양념장 + 육수
어느 주말 오후..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국수를 해 먹기로 합니다.
여느 날처럼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백종원 씨 멸치국수 레시피가 나옵니다.
제목에 '초간단' 이라고 쓰여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원래 잔치국수, 멸치국수가
간단히 해 먹는 맛에 먹는 것 아닙니까?
후.. 그러나 생각보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레시피 조리법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채널을 참고했습니다.
재료
육수내기
멸치
건새우
양파
대파
다시마
맛술(미림)
국간장
양념장
파
청양고추
홍고추
깨
고춧가루
설탕
간장
깨소금
참기름
당근
양파
국수
김가루
후.. 이렇게 재료가 많은데
원래 멸치국수? 잔치국수? 가 이렇게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었나요?...
레시피 조리 방법
먼저 육수를 낼 준비를 합니다.
멸치는 살짝 구워서 비린내를 날려줍니다.
그리고 건새우를 넣어줍니다.
멸치, 새우가 타지 않도록
금방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이 때, 양파, 대파도 같이 넣어줍시다.
그리고 미림 혹은 맛술도 1/2컵
도 같이 넣어서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마도 넣어주는데요,
다시마는 너무 오래 끓여주면
찐득찐득해지기 때문에
끓을 때 넣었다가 금방 빼 주세요.
육수는 오래 끓이면 맛이 진해져서 좋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시고
1시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저는 1시간이 너무 길어서..
30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다 끓이고 나서는 건더기는 채로 건져내시고
육수만 따로 빼서 식혀줍니다.
한 번 더 끓여주라고 하기는 하던데..
저는 그냥 패스......
여기까지가 육수..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제 고명을 만들어볼까요?
계란 고명도 하려다가..
너무 귀찮아서 고명은 그냥...
당근과 양파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근과 양파를 채 썰어서
팬에 살짝 구워서 놔 둡니다.
이제는 양념장을 만들어볼까요?
파 + 청양고추 + 홍고추를
다져서 넣어줍니다.
여기에 통깨 + 고춧가루 + 설탕(황설탕)
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진간장을 1/2컵 정도
추가해주시면 양념장은 완성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재료들을 가감해도 됩니다.
이제 잔치국수 면을 만들어봅시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이,
잔치국수의 1인분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파스타는 자주 요리를 해 봐서
이제 대충 1인분 양이 감이 오지만,
잔치국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많이 봤지만
사람마다 설명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하긴, 1인분 이라고 하는 것도
주관적인 기준이니까요?
백종원 씨가 말씀하시는
잔치국수 1인분 양은
500원짜리 동전 하나,
정도 라고 합니다.
100g 정도 될까요?
잔치국수를 끓이다가
물이 넘치려고 할 때
물을 추가로 살짝 넣어주시면 됩니다.
큰 냄비를 사용하면 물이 넘치지 않으니
물을 더 넣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은 여기에 육수와
양념장을 넣고 먹어도 되지만,
면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찬물에 헹구어 주려고 합니다.
다 끓여진 면은 채반에 걸러주세요.
그리고 찬물을 그냥 부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붓고 빨래 빨듯이 면을 비벼주시면 됩니다.
찬물에 소면을 헹구면
전분기가 빠져서 더 쫄깃해지고,
금방 불지도 않게 됩니다.
이제 드디어 완성입니다.
면을 2인분 정도로 나눠서
그릇에 적당량 담아주세요.
아까 만들었던 양파와 당근 고명을 얹어주시고..
여기에 원래 계란 부추 애호박 버섯 등을
추가로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정도를
하는 것 만으로도 지쳐서..
쉽게 뿌릴 수 있는
깨와 조미김을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만든 양념장을 얹어주시고!
육수를 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후.. 정말 힘들었습니다.
원래 잔치국수는
그냥 일반 라면 끓이듯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아니었나요?...
육수만들기와 양념장만들기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면 끓이는 것이야 뭐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근데 여기에 고명까지
다채롭게 만든다고 하면?
잔치국수는 그냥 사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내가 저렇게 양념장 속재료들을
잘게 다지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이것은 제 몫입니다.
보통 소면들과는 다르게
노란색 면이라서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만드는 과정이 고생스러워서 그랬는지,
사진을 상당히 많지 찍었네요..
이해해주세요.... ㅎㅎㅎㅎㅎ
맛은 맛있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맛!
육수도 시원하고
양념장도 원하는만큼 넣어서
먹게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간을 맞춰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고생한만큼까지의 맛이냐?
라고 묻는다면?.....
혹시 육수를 만들어 냉장고에 얼려두었다면
종종 해 먹어볼만한 멸치국수인 듯 합니다.
맛있는 식사하세요.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I6iypOkNUg&t=85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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