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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 먹는 버블티
언젠가부터 버블티를 굉장히 자주 사먹어서
아예 타피오카를 인터넷에서 주문해버렸습니다.
제가 아니고 아내가..
뭐든지 이런 추진력은 강하고
과감한 편입니다.
이제 집에서 버블티를 해 먹을 것이라는데,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1년 후에 남은 타피오카는 버리게 될지도?
오늘은 타피오카를 가지고
버블티,
버블티 중에서도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흑당버블티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타피오카
마스코바도(황설탕, 흑설탕)
우유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과정이 어려워서 그렇지..
레시피 만드는 방법
먼저 타피오카를 준비합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블랙 타피오카 펄입니다.
용량은 1.2kg 짜리로 구매했습니다.
타피오카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인데요
녹말이기 때문에 주 성분은 탄수화물입니다.

조리 방법이 간략히 써 있습니다.
해동된 펄과 끓는 물을 1 : 4 의 비율로 준비하고
끓는물에 타피오카를 15분 정도 가열한 후
5분 뜸을 들이고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하고 시럽에 적셔서
상온에 보관! 합니다.
물론, 이것은 바로 먹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조리했을 경우,
4시간 안에 타피오카 펄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많은 양의 타피오카를..
한 번에 먹을 수는 없으니
반은 냉동 보관하고
반은 끓인 후 냉동보관 하려고 합니다.
음.. 타피오카를 이렇게 보니
예전에 강아지밥.. 이 생각나네요.
원래는 이렇게 밝은 갈색이군요?

약 반 정도는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나머지 반 정도의 타피오카를
오늘 끓여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우선 채반에 남은 타피오카를 분류해 놓습니다.

보면 볼수록..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카페에서 사 먹는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는,
언제는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언제는 딱딱해서 맛이 없고 하던데..
이 차이는 타피오카 펄을 끓이는 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타피오카를 위해서는
충분히 끓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레시피에서는 15분 말했으니,
최소 20분 정도 끓여줄 예정입니다.

냄비에 물을 넣어 준비하고 끓여줍니다.
펄 : 물 의 비율은 1 : 4 라고 하던데
적당량 맞춰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되 타피오카를
끓는 물에 넣어줍니다.
오오...

잘 저어줍니다.
처음 넣었을 때는 바로 저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펄이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펄이 위로 뜨기 시작하면
가끔씩만 저어주셔도 되는데요,
그 전까지는 계속 저어주셔야 합니다.

펄을 끓여주실 때는 중불로 끓여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약불로 끓이면 펄이 퍼져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예쁘게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갈색이 밝아서 강아지밥 같더니만..
꽤 예쁘네요..
15분 정도 지나면 다시
계속 저어주시기 바랍니다.

20분이 되면 이제 뜸을 들여야 하는데요,
뚜껑을 덮고 불을 끄고 15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제품 겉면에는 5분 뜸을 들이라고 했으나,
우리는 부드러운 펄을 만들려고 하니까요!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게 변해라..
뜸을 들이는 동안 흑당버블티를 만들
흑설탕 시럽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설탕을 사용하셔도 되고
저는 집에 마스코바도가 있길래
마스코바도를 활용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마스코바도는 일반 설탕보다 비싼데요...
저는 흑설탕을 썼으면 좋겠지만 ㅠㅠ
후
뭐 몸에 좋다니까
그냥 먹어야죠.. 마스코바도..

뭐 마스코바도는
100% 천연 비정제 원당이라고 합니다.
이러니까 비싸겠죠 당연히...?
흑당 시럽은 아래와 같이 만듭니다.

냄비에 물과 마스코바도 혹은 흑설탕을
1 : 1 의 비율로 넣어주시고
그대로 끓이시면 됩니다.

흑당 시럽을 만들 때는
젓지 않고 그대로 끓여주시면 됩니다.
다만, 아주 약한 불로 맞춰주시고
약 15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계속 약불로 끓여줍니다.

15분 정도 끓였으면 완성입니다.
보관 용기에 옮겨주시면 됩니다.

아... 좀더 통 크게 많이 할 걸 그랬네요.
흑당 시럽의 양이 너무 적습니다 ㅠㅠ
펄은 엄청 많이 했는데..
자 그럼 뜸을 들여놨던
타피오카 펄로 가 볼까요?

처음과는 다르게 꽤 겉모습이
타피오카 펄 답게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흑당버블티에 들어갈만한
버블의 모습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걸 식혀주어야 하는데요,
끓인 타피오카를 채반에 부어줍니다.

아주 시원하게 잘 나오네요.
냄비 아래 바닥에 살짝 붙어 있는
타피오카가 있을 수 있으니
끝까지 다 털어넣어주시기 바랍니다. ^^

이 타피오카는 찬물에 헹궈줍니다.
우리가 왜 국수 삶고나서 물로 한번 헹구듯이
겉에 묻어있는 전분이 씻겨나가라고
이렇게 헹궈주는 것입니다.

처음엔 약간 뜨겁지만 차차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전분이 씻겨나가도록
잘 헹궈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드디어!
타피오카 펄 만들기는 끝났습니다.
후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타피오카는 덜어주시고
남은 타피오카는 소분해서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삶아서 냉동 보관한 타피오카는
나중에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해동 후 드시면 됩니다.
700W 기준으로 약 2분 정도 해동하면 부드러워집니다.
그럼, 타피오카 펄과 흑당 시럽을 만든 기념으로!
버블티를 한 잔 만들어 마셔보겠습니다.

컵에 얼음과 타피오카 펄을 담으시고
아까 만들어 둔 흑당 시럽을 적당량 뿌립니다.
비율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보통 카페에서 주는대로
글래서 겉면에 흑당 시럽을 묻혀 봤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단계!
우유를 추가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끝.

이상하게 우리 집에는
버블티 빨대가 엄청 많습니다.
100개도 넘게 있는 듯..
다행히 그 빨대가 있으니 버블티를
버블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먹다보니 시럽 맛이 약해서
시럽을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저는 단 맛을 좋아하니까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버블티에는
정말 엄청난 설탕이 들어간다는 것을
이번 흑당버블티를 만들며
또 알아갑니다...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해..
꽤 장시간 삶고 뜸을 들여줘서 그런지
펄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쫀득쫀득한 것이 꽤 만족스러운데요?
다만, 펄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펄에서도 단 맛이 나면 좋을텐데..
다음에는 타피오카에
흑설탕을 두 스푼? 정도 넣고
물을 살짝 넣어줘서
적당히 재워둔 후 먹어봐야겠습니다.
재워둔 펄은 5~6시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해먹으면 되겠죠?
아래는 타피오카 쿠팡 가격 정보 링크입니다.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흑당버블티,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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