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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버터구이 솔뫼니에르
요즘 냉동실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가자미..
지난 번에 마트에서 구입하고서
한 마리 만들어먹고 남은 가자미들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가자미를 가지고
요리를 해봐야겠습니다.
가자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하면
다양한 요리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오늘 해 볼 요리는
가자미 버터구이, 솔 뫼니에르
라고 불리는 요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데요,
솔뫼니에르는 프랑스어로,
프랑스식 생선구이를 말합니다.
솔 = 흰살 생선
뫼니에르 = (조리 방법의 일종으로)
밀가루를 입혀 버터에 구워내는 방식,
으로 여기서는 가자미 버터구이를 말합니다.
설마 프랑스 파리에서 먹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느끼는,
그와 같은 맛 까지는 나지 않겠지만..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가자미
굵은소금
밀가루
오일
버터
레몬즙
재료만 보면 간단하지요?
하지만 생선요리는...
언제나 쉽지만은 않다는 것
레시피 만드는 방법
먼저 가자미를 손질해줍니다.
저는 가자미를 냉동실에서 꺼냈기 때문에
해동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생선 해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최대한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해동하는 법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시원한 느낌의 수온에
굵은 소금을 풀어주어 해동 준비를 했습니다.
15분~20분 정도 가자미를 넣어두시면
어느 정도 해동이 완료됩니다.
그러면 이제 손질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가자미 손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늘 손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자미 겉에 비늘을 칼이나 칼등을 활용하여
벗겨주셔야 합니다.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요리의 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자미를 굽기 전에 칼집을 내면
속까지 훨씬 더 잘 익습니다.
저는 바깥 쪽은 칼집을 안 내고
안쪽에만 위 사진처럼 칼집을 냈습니다.
밀가루를 준비합니다.
가자미에 입힐 밀가루 옷입니다.
가자미를 내려 놓고
앞뒤로 밀가루를 잘 묻혀 줍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예열을 해 줍니다.
밀가루 옷을 입힌
가자미를 팬 위에 올려줍니다.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므로
뚜껑을 덮어서 조리해주시면 좋습니다.
불세기는 중약불 정도를 사용해주세요.
가자미의 앞면과 뒷면 모두
노릇노릇하게 잘 익을 수 있도록 구워줍니다.
생선이 어느 정도 구워졌다면
버터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버터 한 두조각 정도는
위 사진처럼 가자미 옆에 올려두어
같이 구워주시고,
저는 버터 조각을 추가해서 뿌려주기 위해
냄비에 올려 버터를 녹였습니다.
이 때, 여기에 레몬즙 1T 정도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레몬즙을 넣어서 약간 노란빛이 도는데요,
이 버터 + 레몬 소스를 가자미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위에 물줄기... 보이시죠?
버터레몬소스? 즙? 입니다..
굽다가 가자미의 꼬리 부분이.. 떨어졌습니다..
가자미를 버터에서
한 번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버터와 같이 잘 버무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드디어 완성!
이름부터 멋있는
솔뫼니에르..
저는 집에 있는 밑반찬과 계란국을
곁들였습니다.
아무래도 생선이기까 간이 셀 것 같아
심심한 국을 끓였습니다.
꼬리가 잘려서 슬픈 가자미..
비주얼은 이렇지만,
외모로 판단하지 맙시다..
정말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집 안에 생선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그래도 가자미버터구이의 맛을 보니?
오... 맛있습니다.
저보다는 아내 취향에 더 가깝지만
제 입맛에도 꽤나 괜찮습니다.
물론, 저는 삼치, 고등어와 같이
살이 많은, 두툼한 생선을 좋아합니다만,
이 가자미버터구이, 솔 뫼니에르는
껍질이 아주 노릇노릇하게 익어서
살도 맛있지만 껍질이 아주 일품인 요리입니다.
물론, 가자미가 삼치만큼
살이 많지는 않지만,
꽤 큰 가자미를 가지고 요리했더니
먹을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레몬즙을 넣었더니
조금 색다른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뭔가, 정말 외국식 생선구이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생선구이 요리는 레시피가 쉽지 않기도 하고,
들어가는 노력(투입량)과 비교해 볼 때,
만족도(산출량)가 비슷하거나 그 이하인 경우가 많았는데,
가자미버터구이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냉동이 아니라,
생물 가자미를 가져다가
다시 한 번 해먹어 볼 용의도 있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JMT.. 이런 말 안쓰는데
이 요리에는 정말 딱 맞는 것 같아서
제목에 한 번 써봤습니다.. JMT..
의외로 성공한 요리,
가자미버터구이
솔 뫼니에르 (프랑스식 생선구이)
였습니다.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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