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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일은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 말며 떨지 말며 이방 민족들로 인해 놀라지 말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대적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16 - 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것은 이방 민족들의 성읍에서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방 민족들과의 타협 없이, 그들을 모두 멸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민족들의 이방신 섬기는 가증한 행위를 본 받을까, 하나님께서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범죄케 할까,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을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이방인들을 모두 쓸어버리라고, 하나님께서는 명하셨습니다.

사사기 1장 후반부 말씀에 보면, 많은 이스라엘 지파들이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어진 땅을 전부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 지파들이그 곳에 거하던 다른 족속들, 이방 민족들과 섞여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방 민족들을 다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는 산지 거민은 쫓아 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골짜기의 거민은 철병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셉 족속은 벧엘을 정탐하여 칠 때에, 자신들에게 도움을 준 한 사람을 선대합니다. 그 가족이 나아와서 헷 사람의 땅에 성읍을 건축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므낫세 지파가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지 못할 때,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게 됩니다. 결국엔, 이스라엘에 나중에 강성해지지만, 그 때에는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에게 사역을 시킵니다. 단 지파는 오히려 아모리 사람들에게 쫓겨 골짜기 아래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많은 지파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각각 다른 이유가 있었으나, 모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여,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사 시대가 찾아오게 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이방 신들을, 바알을, 아스다롯을 섬기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동일하게 믿는 교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방 민족과 타협하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세상의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확실히 분리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방법이 들어오지 말아야 하는 이유,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를 염려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우를 범할까 걱정하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함으로, 이방민족과 이방신들이 이스라엘 가운데 가시와 올무가 되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모임을 섬겨 나갈 때, 나의 삶을 말씀이 아닌 내 생각대로 살아갈 때, 그 모든 것들이 가시와 올무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취했어야 하는 태도는, 그 땅을 주신 하나님 앞에 순종함으로 기쁨 가운데 그 축복을 누리는 삶이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양한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고, 이방민족들을 내어 쫓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이방민족을 내어 쫓을 능력이 있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어두움 가운데 하나님과 멀어진 시기를 보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 내가 쫓던 세상의 여러 가치관들이 나의 삶에 올무와 가시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물론, 이 땅 가운데 살아가면서 완벽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깨달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축복을 분명히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삶을 돌아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내 생각 가운데 행하거나 내 생각으로 지역 모임을 섬겨갈 때, 그것은 분명히 나중에 가시나 올무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는 사실과 동일하게, 섬김도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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