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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인 오늘 바로 보고 온

영화 남산의부장들 리뷰

 

올해도 여전히

설 명절을 맞아서

여러 영화들이 개봉한다.

 

이번 설 대표적인 영화는

남산의부장들 / 히트맨 /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물론, 지난주에 개봉한

'해치지않아'

도 있다.

 

영화 해치지않아 스포 없는 리뷰 (쿠키 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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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영화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영화

남산의부장들

 

나머지 두 영화는

아직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남산의부장들은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었던 영화다.

 

메인이미지 /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드라마

114분

15세 관람가

이병헌 / 이성민

 

쿠키영상 없음

 

시놉시스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 날의 총성

 

 

 

 

영화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그 이야기에 대해 진술한다.

 

그 사건이 있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으며

인물들 간의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영화는 설명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면서

그 사건 속으로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배우들의 연기들도 그렇고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연출되었다.

 

 

물론, 나도 사전에 알고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

나무위키에서 김재규와

 

김재규 - 나무위키

김재규는 정권 내에서 온건파였고, 당시 부마항쟁이 격화되고 있었다. 이때 박정희는 먼저 이승만과 곽영주 운운하며 총기사용을 지시했고 차지철도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를 거론하며 아부를 하여 무력사용을 부추겼다. 결국 대통령인 박정희가 직접 유혈진압을 지시한 이상, 김재규가 10.26 사건으로 박정희를 살해하지 않았더라면 부마항쟁 때 5.18 민주화운동이나 천안문 6.4 항쟁처럼 사격명령이 동반된 진압이나 심각한 경우 차지철 말대로 킬링필드급 학살이 벌어졌을 가

namu.wiki

10.26. 사건을 검색해서 읽어보면

 

10.26 사건 - 나무위키

1979년 10월 26일 아침,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날 박정희는 충청남도 당진군에서 열린 삽교천방조제 완공식과 KBS 당진 송신소 완공식에 참석할 계획이었는데, 이 중 당진송신소는 대북방송 송신 기능 때문에 중앙정보부가 관리하던 보안시설[7]이었고, 중앙정보부의 수장인 자신도 박정희와 같이 완공식(삽교천 포함)에 참석하려고 전화를 건 것이었다. 그러나 차지철은 김재규에게 "지금 시국이 어느 때인데 중정부장까지

namu.wiki

영화가 얼마나 디테일하게

사실을 반영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보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기를..

 

 

개인적으로 역사에 무지한터라,

 

영화 중간 중간 나오던

박전 대통령의 여러 차례 반복되던 대사와

영화 마지막 김재규(김규평)의 박전 대통령을 향한 말을

들으면서

이게 여기서 나온 말이구나, 싶더라.

(실제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화 속 내용을 볼 때,

무엇이, 누가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는 없겠다.

지금, 현재, 그 당시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진위 여부를 100% 확실하게 가릴 수는 없으니까

 

단지 한 사람의 관점에서

10.26. 사태를 바라본다면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다,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겠다,

라는 정도로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출처 네이버

같이 영화를 본 아내는

중간중간 지루하기도 하고

기승전결이 약간 부족하다는 평을 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그 과정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 과정을 현실과는 약간 다를지라도

(다르다는 말은 아니다. 뭐 다른 게 있긴 하겠지만)

그 당시 실제 있었던 어떤 것을 근거로 해서

영화답게, 여러 흥미 요소를 넣어서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해서 나는 정말 재미있었다. 

 

원래 1992년에 출간되었고

2012년, 20년만에 개정 증보판이 나온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던데

(책도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해서 썼겠다만)

책까지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이성민 배우의 영화 속 모습

나 역시 박정희 전대통령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고

단지 사진이나 영상 속에서만 봤지만,

이성민 배우의

머리 스타일이나 귀 모양이

어쩜 그렇게 비슷하던지..

크지 않은 체구도 거의 유사하더라.

뒷 모습이나 실루엣 만큼은

정말 비슷하게 표현이 된 듯 하다.

 

그리고 흠잡을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연기

나는 워낙 영화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가

웬만하면 다 연기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아무튼, 정말 인상 깊었던 영화

남산의부장들

 

설 명절 영화 중에는

가장 흥행에 성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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