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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맛집이라기보다는
신논현역에 가까우니
신논현 맛집이라 해야할까
원래 바비레드나
어거스트힐을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있길래 배가 고파
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구구당에 들어갔다.
겉으로 보이는 인테리어는 참 예쁘다
요즘 감성
맞은 편에 BTS 하우스라고 있는데
아마 방탄소년단 굿즈를 파는 가게인가?
거기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겠다.
밀크티는 루이보스로 골랐다.
But, 벽이 아니라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소리는 다 들린다.
음-
맛있었다.
지난 번에 보타닉파크 가든키친에서
먹은 이후에 처음 먹는 멘보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크
언젠가 이연복쉐프님이 하는 목란에서!
꼭 먹어보리라...
멘보샤는 내가 싫어할 수 없는 조합이다.
빵에 새우에 튀김에
다만 양이 적은 것이 좀 아쉬울 뿐
메뉴판에 있는 음식 설명에는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매콤하고 알싸한 구구당 특제
마라 소스 크림 파스타 라고 되어 있다.
마라탕 + 크림파스타 라고 보면 되겠다.
음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홍콩식 파스타인가?
개인적으로
나는 마라탕을 안좋아하고
아내는 좋아한다.
그런데 이 파스타는
나는 좋아하지만
아내는 별로란다.
마라 소스가 파스타와 잘 안어울린다나
아내가 그렇게 말한 탓일까,
남은 것을 먹는 나도 그냥 그렇다..
더 느끼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안에 소고기는 많이 들어있다.
부드러운 고기도 있는데
어떤 건 부위가 안 좋아서 그런가,
질긴 고기도 몇 개 있더라
고기 크기는 큼직큼직해서 좋았다.
공기밥이 무료라길래
다 먹고 밥도 비벼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파스타를 혼자 거의 다 먹어버려서
배가 불러.. 먹을 수가 없었다.
아쉽군.
나오면서 네이버 후기를 검색해보니
여기는 '바오' 가 맛있다고 한다.
새우튀김이나 불고기 바오를 시킬 걸 그랬나
뭐, 그래도 멘보샤는 맛있게 먹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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