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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이라 저녁에도 사람이 참 많더라

배가 고프지는 않았으나

어디를 가야 웨이팅 없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내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된

호랑이식당

 

아내에게 물어보니

원래 여기로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그냥 걷다가 보니

전에 왔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로 왔다고 했다.

 

주말 저녁 시간인데도

다행히 웨이팅이 한 팀 있었다.

 

외관 :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호랑이식당 메뉴 중 백호면에 대한 설명
호랑이식당 영업 시간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안내 문구
호랑이식당 메인 메뉴판 / 유부초밥은 품절인듯?

자리에 앉기 전에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주문표를 직원분께 드리면 된다.

 

우리는 호면 하나와 차슈덮밥을 주문

 

호랑이식당 내부 모습 / 크리스마스 트리도 되어 있다.
오픈키친 형식으로 주방 직원 분들이 꽤 많다.
호랑이식당에 대한 설명(오른쪽) 과 맛있게 먹는 법 (왼쪽)
기본 상차람 / 수란은 챠슈덮밥을 주문하면 제공된다

주문 후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아마도 메뉴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좋다.

 

음식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전에 인스타에서 몇 번 본 것 같다.

저 옛날 초등학교 앞 분식집 그릇..

초록색에 흰색 무늬 그릇...

 

먼저 나온 수란은

차슈덮밥 가운데를 잘 열어서(?)

거기에 부은 후 먹으면 된다고 한다.

 

맛있다.

여기는

차슈덮밥도 그렇고

호면도 그렇고

위에 올라가는 고기가 참 맛있다.

두툼하기도 하고 간도 잘 배어 있다.

 

차슈덮밥

차슈덮밥은 고기 양도 넉넉하고

아래 밥에 간장소스로 간이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양파 양이 많지 않고

한 쪽으로 좀 쏠려 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었다는 것!

 

호면

주문할 때, 호면은 과연 무엇이 호면인가 싶었다.

차슈덮밥이야 많이 들어봤으니까..

 

먹어보니 국물은 탄탄멘 스타일인 것 같다.

약간 매콤하면서 땅콩맛이 난다. 

원래 탄탄면에는 차슈가 올라가지는 않는데

여기에는 두 개나 올라가 있다.

정통 탄탄멘은 아니고 퓨전 형식인 듯?

맛이 나쁘지 않다.

면도 어떻게 내가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중국집의 짬뽕면 같은 스타일?...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호랑이식당

무엇보다 가격 또한 저렴했다.

 

가격이 비싸야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갑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서울 내에는 다른 체인점이 없는 것 같고

특이하게 목포에 하나 있다.

읭?

신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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