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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맛집으로 등극한,

망원동의 발리인망원..

 

미고랭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진짜 미고랭이다! 라는 것을

보여준 맛집 발리인망원.. 

 

반했다. 또 가고 싶다.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까지 내 스타일인 이 곳..

너무 홍보하는 것 같나? 

 

아무튼, 내가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발리인망원 매장 외부 모습

보통 웨이팅이 있는 듯 하다.

오늘은 날짜를 잘 맞춰서

거의 오픈 시간인 12시에 갔더니 첫 손님이었다.

 

물론, 다 먹고 나올 때는 이미 만석..

 

매장 인테리어가 어쩜 이렇게 예쁜거냐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예쁘다.

 

테이블 매트에, 무릎담요까지..

조명도 예쁘고 입구 근처의 초록이들도 취향저격이다.

 

보통 이런 것에 무던한 내가 보기에도

신경을 안 쓴 것이 없을만큼 다 예쁘다.

 

우리 집도 이런 분위기로 꾸며보면?...

 

매장 크기가 큰 편은 아니다.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듯 한데,

그래서 애초에 사람을 많이 받을 수도 없겠더라.

 

발리가 이렇게 예쁘다면..

나도 꼭 가보고 싶다.

언젠가는.. 인도네시아

 

메뉴는 미고랭 + 삼발우당을 주문했다.

9,500 + 13,000

 

그래 발리까지 왔는데,

음료는 구아바 3,000

 

음료가 먼저 서빙이 된다.

구아바는 쏘쏘.. 난 원래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드디어 나온 미고랭 + 삼발우당!

 

고수는 아마도 빼달라면, 빼주겠지...요?

 

잘 모르겠다.

우리는 고수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

나는 무던하고 아내는 오히려 좋아한다.

 

 

 

서두에도 기록했지만 미고랭은 정말 최고의 맛이었다.

내가 미고랭을 처음 먹어보나, 싶을 정도로

아닌가? 진짜 처음인가?

나시고랭만 먹어봤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정말 맛있었던 미고랭

 

미고랭 특유의 에그누들도 너무 좋았고

그 위에 올라간 반숙후라이도 완벽했다.

양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삼발 우당도 있으니까..

 

삼발 우당은 정말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다.

단지 메뉴판에 써 있는 설명만 보고 선택한 음식.

 

메뉴판에 삼발 우당이란,

직접 만든 spiced chili sauce 와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로 조리한 크리미한 새우 요리,

라고 적혀 있다.

 

 

새우도 신선하고 통통해서 맛있었고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서

미고랭이랑 먹기에 딱 좋았다.

 

 

보통 음식점에 가면 밥 하나 면 하나 주문하지 않나? 허허

 

아무튼, 삼발우당은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나서 그릇에 남은 소스까지 다 먹고 싶었을 정도..

 

미고랭도 미고랭이지만, 삼발우당은 꼭 드셔보시길.

 

다음에는 여러 명이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다다다다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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