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군가의 추억이 서려있는, 목동분식

 

근처에 학교가 많아서

평일에는 학생들이 주로 올 것 같다.

 

주말에는 졸업한 학생들이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어른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라고 혼자서 생각해본다.

우리도 그 중에 하나였으니까.

 

목동분식의 특장점은 가격이다.

 

가성비

 

서울, 아니 전국 어디에서

이런 가격의 떡볶이를 찾을 수 있겠는가?

 

떡볶이가 2,500 원인데

그냥 떡볶이가 아니라 즉석떡볶이다.

 

메뉴판.. 저렴하다
2층 다락이다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다.

아니 좁다.

1층에 테이블 다운 테이블이 몇 개 있고

2층은 음.. 2층이라고 하기에도 어렵고

보통 복층 오피스텔 가면,

2층의 천장이 이런 느낌일까?

상당히 낮은..

 

그래서 2층은 좌식이다.

상을 깔고 먹어야 한다.

 

2층에 올라오려면 위 사진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와야하는데 경사는 약간 급한 편..

 

주말인데도 사람이 꽤 있어서 기다리다가

2층에 자리가 나서 2층으로 올라갔다.

 

드디어 나온 떡볶이

2인분이다. 여기에 라면사리.

 

아 그리고 여기 단무지가 특이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얇은데

단무지를 사다가 직접 저렇게 만드시는건가?

 

단무지피라고 할 수 있겠다.

저게 또 맛있다.

만약에 2층에 자리를 잡았다면,

단무지는 여유 있게 가지고 올 것.

오르락 내리락 하기 힘드니까

 

사진만 찍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가격을 생각하며 먹는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배가 불러 그냥 가려 했으나, 

볶음밥 하나는 먹어봐야지.

 

볶음밥 남기면 벌금 2,000원이라던데

 

사진은... 차라리 안 올리는게 나았을까?

밥과 재료를 주시면 우리가 알아서 볶아먹으면 된다.

이 가격에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10,000원도 한참 안되는 가격에

둘이서 배가 터지게 먹고 왔다.

 

목동분식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