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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 오성강변 장어 맛집 백두수산 feat. 장어 도매 직판장 가성비
오랜만에 장어를 먹고 싶어서 찾아간 오성강변 맛집 백두수산. 안중 홈플러스에도 광고가 되어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리뷰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장어 도매 직판장이라서 판매하는 장어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는.. 가성비가 좋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매장 입구입니다. 주차할 공간은 막 여유 있는 편은 아닙니다. 5대~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맞은편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조금 걸어서 도로를 건너와야 합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장어를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고, 혹은 식당에서 직접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합니다. 오늘의 시세는 장어 1kg 38,000원이네요. 가격이 매일 바뀌는 것 같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시세에 따라서 변동이 약간씩 있는 것 같습니다.
식당은 장어 직판장 왼편에 있습니다. 제가 갈 때는, 외부 공사중이었는데요. 써 있는 것처럼 밖에서는 캠핑형 장어 식당을 운영할 것 같습니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어떤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희는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에도 써 있지만, 장어가 삼겹살보다 싸다니..
백두수산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장어 1kg 38,000원. 그리고 장어탕은 4,500원. 냉면 5,000원 입니다. 그 외에 상차림 기본 비용으로 1인당 4,000원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장어 1kg 을 포장해서 가져가면 38,000원이고 식당에서 두 명이서 먹으면 38,000원 + 상차림 비용 8,000원 해서 46,000원 입니다. 그래도 다른 장어 매장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한 편입니다.
매장 모습입니다. 약간 오래된 것 같은 식당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은 아닙니다. 물은 생수로 제공이 되네요.
기본 테이블 셋팅입니다. 왼쪽에 불을 넣어 놓고 장어를 굽습니다. 오른쪽에 반찬이 있는데요, 장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장어뼈가 있네요. 이상하게 저게 맛있더라고요. 새우깡? 느낌이 납니다..
장어 뼈는 셀프 바에서 계속 가져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생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어에 생강이 빠질 수가 없겠죠?
한쪽 벽면에 장어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뭐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장어는 최고의 스테미너식 음식입니다. 사실, 장어 효능이라고 하면 그거 하나 밖에 모르는데요. 그 외에도 비타민A, 철,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뭔들 안좋겠습니까..
이제보니 여기 백두수산이 생생정보 TV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었었나 봅니다.
여기는 말그대로 상차림비용만 1인당 4,000원 지불하고 나머지는 전부 셀프 형식입니다. 초벌로 장어가 나오는데, 완전히 익힌 것은 아닙니다. 약 80% 정도만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나머지는 우리가 테이블에서 익혀야 합니다. 익히는 방법도 벽에 잘 붙어있는데요, 앞뒤로 1분씩 골고루 익히고 장어를 자른 다음 세워서 굽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으면 끝!
불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어를 포장해서 가져가면 대부분 후라이팬에서 구워먹지 않나요? 숯불에도 구워서 드시나요.. 집에서? 캠핑 가는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 장어를 구워 먹기 힘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상차림비를 내더라도 여기서 맛있게 숯불에서 구워먹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어 1kg 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전에 평택 시내에 있던 풍천장어 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거의 절반인데도.. 역시 가성비의 왕, 백두수산입니다.
자, 그럼 구워볾까요? 아까 써 있던대로 앞면, 뒷면을 각각 1분씩 구워줍니다.
앞으로도 구워주고 뒤로 돌려서도 굽습니다. 점점 맛있는 모습으로,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살이 정말 오동통하게 올랐습니다. 후아, 사실 저는 장어의 맛을 안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진작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면.. 아마 식비가 많이 나갔겠지요?
껍질이 참 바삭바삭하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조바심내지말고 차근차근 익혀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다 익었다면? 이제 잘라서 장어를 세워줍시다.
장어를 세우다보면 이게 갈매기인지, 숫자3인지, 정말 특이하게 생겼다고 느낍니다. 물론, 이렇게 생긴게 아니라 굽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지만요.
이런 식으로 장어를 일렬종대 시켜주시면 됩니다. 크, 중간중간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데요, 그만큼 장어가 기름진 음식이라는 것이겠죠? 생선에서도 이런 기름이 나오다니,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정도 익었으면 이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어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어서, 생강을 같이 먹어주시면 그 풍미를 더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 익은 장어는 이렇게 사이드로 빼 놓고 식지 않게 놔둔 다음 먹어주시면 됩니다.
크.. 정말 맛있게 양도, 둘이서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여기는 가성비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소스가 다양하지 못했던 것? 간장에 와사비 뿐이라서, 다른 소스도 다양하게 있었다면,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이 가격에 도대체 뭘 더 바라겠습니까? 충분히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기 직전에, 냉면이나 하나 먹을까? 하고 냉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원래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장어탕을 시킬까 했으나, 냉면을 시키기를 참 잘했습니다. 장어 때문에 약간 느끼했던 속을 시원한 냉면이 확 풀어주더라고요. 혹시 장어탕과 냉면 중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는 단연코 냉면을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백두수산에서 가성비 갑인 장어를 먹고 온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평택 장어 가성비 맛집 백두수산>
전화번호
031-683-1476
주소
경기 평택시 오성면 강변로 467
영업 시간
식당이용시간 - 매일 11:00 - 19:30
장어포장가능시간 - 매일 09:0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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