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달 12일 박모씨(40), 김모씨(30)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되었습니다.

 

이들은 작년, 2019년 주진모, 하정우를 포함한

유명 연예인의 핸드폰을 해킹한 후

신상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6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협박을 받은 연예인은 총 8명.

그 중 피해자 5명은 협박에 못이겨

결국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이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 씨가

당시 하정우 씨를 협박하던 해커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가 디스패치를 통해 발표되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돌뼈, 배밭 등 인터넷 상에서

여러 가지 패러디가 벌써 나왔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하정우 씨는 해커가 카카오톡을 통해

협박을 하며 금품을 요구할 때, 침착하게 대응하여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벌어주고

오히려 해커에 대한 정보를 하정우 씨가

대화를 통해 밝혀낸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디스패치에서 밝힌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고호라고 하는 닉네임은

하정우씨가 질문을 하자

해커가 직접 언급한 닉네임입니다.

 

 

 

뜬금 없이 하정우 씨에가 아래와 같은 카톡이 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하정우 씨는 읽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안달이 났는지 해킹범이

다시 먼저 카톡을 보내게 됩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차분하게 대답하는 하정우 씨

여기서 대화를 마치지 않고,

해킹범과 꾸준히 대화를 하면서

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해킹을 어떻게 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국가 등

대담하고 침착하게 해킹범에게 여러 질문을 해서

자연스럽게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하정우 씨에게 총 15억의 금액을

요구하는 해킹범.

 

카톡을 보낸 시간을 살펴보면

하정우씨가 여유롭게 카톡을 하고

오히려 고호가 더 다급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하정우 씨는 위 메세지를 받고

답장은 하지 않았으며, 대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하정우 씨는 고호와의 대화 중간 중간

카카오톡 답장을 늦게 보내고,

다음 주에 다시 얘기를 하자는 둥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었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네티즌들에게 가장 흥미롭게 알려진 대화내용입니다.

 

하정우 씨의 안부를 묻는 해커 고호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오돌오돌 떨며 오돌뼈처럼 살고 있다는

드립을 날리는 하정우 씨...

 

하정우 씨는 해커와의 카톡 대화에서

밀고 당기기를 정말 잘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하정우 씨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더테러라이브 에서 연기했던 모습이

실제 상황에서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설마 하정우 씨가 15억을 준비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마는,

 

이 역시 해커로 하여금 더 기다리도록 해서

시간을 버는 현명한 대처였다고 합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하정우 씨는 해커 고호와의 대화에서

펭수 이모티콘 펭-하 이모티콘까지

사용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이 쯤 되면, 이제 제 3자 입장에서는

이 사건이심각하다기보다는

대화 내용이 참 재미있게, 흥미롭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이제 위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해커 고호와 하정우 씨가 처음에 나누던

대화의 분위기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화의 주도권은 해커 고호가 아니라

하정우 씨에게 넘어왔고,

하정우 씨가 원하는대로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한 시간을 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정우 씨는 금융정보분석원 FIU

를 언급하며 더 시간을 끌었습니다. 

 

하정우 해킹범 고호 카톡 정리 오돌뼈 배밭 디스패치

고양이 사진까지 보내는 하정우 씨..

그냥 아는 지인과의 대화, 정도로

보일 정도로 사건의 긴장감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실제 카톡 대화 내용 중에서

해커 고호는 하정우 씨에게

"저도 반 이상 포기했다"는 언급을 하면서,

하정우 씨로부터 돈을 받을 가능성이

없음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디데이는 백두산 개봉일인 19일로 정했으나

하정우 씨는 불가능하다고 수 차례 언급했습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해커 고호는 이후 19일, 20일, 21일에

하정우 씨에게 계속해서 카톡을 보내고,

더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으면

개인 정보를 뿌리겠다는 최후 통첩도 남겼으나

하정우 씨는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하정우 씨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에서 언급한 해커 일당 2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고호'로 추정되는 해커 일당의

몸통 1명이 현재 도주한 상태이며

중국을 통해 빠져나가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 링크의 디스패치 자료를

참고해서 포스팅했습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33&aid=0000068346

 

[D-eye] “그 돈? 너 잡는 데 쓸래”...하정우, 해킹 사건의 실마리

[Dispatch=김지호·송수민·박혜진기자] A : 식사는 챙기고 다니세요. B : 지금 약 올리시는 건가요? 상당히 불쾌하네요. A는 상당히 정중하다. 반면 B의 대답에는 짜증이 섞여 있다. A와 B는 어떤 사이일

entertain.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