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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낙지볶음
마트에 갔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낙지를 팔고 있길래
한 팩 집어왔습니다.
낙지 요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이런 때 도전해보는 것이겠지요?
전에 쭈꾸미 볶음은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자, 그럼 낙지 볶음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낙지 200g
밀가루 (손질용)
양파 1/2개
애호박 1/4개
고추 2개 (기호에 맞게)
대파 1/2대
당근 1/4개
홍고추 약간
깻잎 or 양배추
기름
참기름 / 들기름
양념장
고춧가루 3T 설탕 1.5T 다진마늘1T 물엿 0.5T
간장 0.5T 생강즙 1t 참치액젓 1t 까나리액젓 1t
매실액 1t 소금 0.5t
양념장 재료가 굉장히 많아보이지만
사실 집에 없는 재료는
굳이 구입하실 필요 없이
그냥 빼고 하셔도 됩니다.
핵심은 고춧가루 설탕 물엿 간장 등이니까요.
저도 생강즙은 생강가루로 대체했고
없으시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액젓 또한 멸치액젓만 있길래 그것만 넣어줬습니다.
깻잎, 양배추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요리라고 하는 것이 정답이 하나는 아니기 때문에
레시피를 참고하시고,
각 가정 형편에 맞게 적당히 변형해서
활용히시면 더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만드는 방법
메인재료입니다.
아까 낙지를 싸게 샀다고 말씀드렸는데
3,260원에 저만큼의 낙지입니다.
물론, 국산은 아니고 태국산..
그런데 살이 굉장히 통통해서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야채는 위와 같습니다.
기호에 맞게 가감하셔도 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낙지손질입니다.
쭈꾸미볶음을 하신다고 하셔도
쭈꾸미손질을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데요,
손질법은 굉장히 유사합니다.
집에 있는 아무 밀가루나 하나 준비하시고,
낙지를 물에 담가서 대충 한 번 씻어 주고
그 위에 밀가루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소금으로 손질을 하면
낙지 혹은 주꾸미가 질겨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밀가루를 위 사진처럼 한 번 뿌려주시고
밀가루를 낙지, 주꾸미에 묻혀주시면서
씻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밀가루로 손질해 둔 낙지는 씻어서 잠깐 놔두고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봅시다.
양념장은 위에 적은 그대로 입니다.
고춧가루 3T 설탕 1.5T 다진마늘1T 물엿 0.5T
간장 0.5T 생강즙 1t 참치액젓 1t 까나리액젓 1t
매실액 1t 소금 0.5t
개인적으로 꼭 넣어야 하지 않나,
싶은 재료들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그 외에 재료들은 다른 재료로 대체하거나
빼셔도 큰 관계는 없습니다.
저는 생강즙은 생강가루로,
액젓은 멸치액젓으로,
대체해서 사용했습니다.
낙지볶음과 함께 먹을
콩나물을 손질해줍니다.
물로 잠깐 씻어준 후에,
2~3분 정도 끓는 물에 데쳐주면 됩니다.
콩나물을 데칠 때는
뚜껑을 쭉 열고 데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데친 콩나물은 채에 걸러서 잠깐 놔둡니다.
콩나물을 데쳤던 물에 낙지도
잠깐만 넣어서 약 10초 정도?
데쳐주면 좋습니다.
데친 낙지 역시 잠깐 건져서 옆에 놔둡니다.
이제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갑니다.
사실 재료 손질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더 깁니다..
조리 순간은 짧아서~
손질만 다 해두면,
벌써 요리가 끝난 듯한 느낌입니다.
기름을 1T 정도 두르고
저는 들기름이 없으므로
참기름을 2T 정도 넣었습니다.
가장 먼저 당근을 넣고 볶아줍니다.
스텐팬을 사용할 때는 예열이 필수입니다.
당근 다음으로는 양파 호박 파 순으로
재료를 넣으시면서 계속 볶아주시면 됩니다.
야채를 볶을 때는 센 불로 해주시는 편이
음식의 맛이 더 좋아집니다.
혹시 중간에 기름이 부족하다 싶으면
약간만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홍고추까지 추가해서
야채 재료들을 전부 넣어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야채가 볶아졌다면
아까 준비해 둔 양념장을 넣어
야채와 잘 섞어줍니다.
조금.. 매워보이네요?
양념장을 너무 많이했나 싶지만,
여기에 낙지도 넣어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양념을 넣고 나서는
불을 조금 줄여주셔야 합니다.
또한, 양념을 넣고 나서는
더 자주 볶아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타더라고요.
야채와 양념이 잘 섞였다면
이제 낙지를 추가해서 같이 볶아줍니다.
아까 살짝 데쳐줬기 때문에
낙지도 금방 익습니다.
완성된 낙지볶음에
깨를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마침 냉장고에 쌈무가 남아있길래
같이 곁들였습니다.
낙지볶음이 생각보다 맵기 때문에
아까 준비했던 콩나물과 함께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그럴듯하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요리 레벨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물 요리도 이렇게 거뜬히
해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먹어보니 조금 매운 감이 있습니다.
집에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고춧가루, 고추장 양을
조금 줄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낙지 전문점에서 먹는대로
콩나물과 함께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마치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과 같은 때에는
식당보다 집에서 먹는 것이..
꽤나 안전하겠지요.
이상으로 낙지볶음 레시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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