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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속칭 n번방, 박사방 관련

운영자 '조주빈' 으로 인해

사회적인 파장이 굉장히 컸습니다.

 

박사방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청원도 잇따랐는데요,

n번방 사건에 가담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조주빈 / 강훈 / 사회복무요원 최모씨

 

지금까지 n번방 사건으로 인해서

신상이 공개된 사람은 운영자 '조주빈'

한 명 뿐이었는데요,

 

내일 17일, 두번째 신상 공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상자는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 입니다.

 

강훈은 현재 만 18세로 미성년자입니다.

하지만,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이익이 부합한다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부따 강훈 신상 공개

 

미성년 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고,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차원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신상 공개 대상자 '강훈'이

대화방에서 사용한 대화명은 '부따'입니다.

 

강훈 군은 2001년생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중학교 시절엔 전교 부회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그래머를 꿈꾸었고, 학창시절 당시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과정에 참여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 욕망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출처 연합뉴스 부따 강훈 신상 공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강훈 군이 했던 일은

박사방 이용자에게 받은 가상화폐를 세탁해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조주빈의 오른팔 역할을 했으며

일종의 자금책, 출금책을 맡았습니다.

 

또한, 박사방 여성 피해자를 미행하거나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에 한 여성의 합성사진을

제작 및 유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 때 조사를 받던 중 박사방 핵심 운영자로 지목됐습니다.

 

그래서 지난 9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강훈 군의 얼굴은 내일 17일 오전 8시,

현재 수감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상공개 결정이 났던 조주빈이

검찰 송치 전 포토라인에서 짧게 심정, 심경 등을

밝혔던 것으로 볼 때, 강훈 군도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신상 정보 공개 결정이 나지 않으면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으나,

부따 강훈의 경우에는 마스크,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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