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 교촌치킨 레허반반순살? 신메뉴.. 이거 뭐지.. 글쎄..?

 

교촌치킨에서 신메뉴를 내놨다.

 

사실, 신메뉴라고 하기는 조금 뭐하고

기존에 있던 두 가지 메뉴를

반반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허니 / 레드 반반 치킨

주문이 드디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교촌치킨에서

레드 / 오리지날 반반 주문은 가능하지만

허니콤보나 허니오리지널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한마리를 통으로 허니만 시켜야했다.

 

보통 치킨집에서는

어떤 메뉴든 반반 주문이 가능하지 않나?

튀긴 다음에 소스만 반씩 묻히면 되니까..

 

양념/간장 혹은 간장/후라이드 등등..

 

허니오리지널은 반반 주문이 안 된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는 조치이기는 했지만..

뭐 그러려니 했다.

 

 

 

근데 이제!

드디어 허니/레드반반이 가능하다고 한다.

 

신메뉴 이름은

레허반반순살

 

그래서 먹어봤다.

교촌치킨 레허반반순살

 

 

 

치킨을 보기 전에 광고지부터!

 

교촌레허반반순살의 가격은

21,000원이다.

 

참고로 레허반반의 경우에는..

순살만 주문이 또 가능하다.

 

응?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보통 교촌치킨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콤보 메뉴다. 

 

콤보는 교촌에만 있는 메뉴로 알고 있는데

닭 부위 중에 윙, 다리 부분만

사용하는 메뉴다.

 

가슴살, 퍽퍽살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콤보메뉴가 참 좋은 메뉴다.

 

위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오리지날도 윙 콤보 오리지날 순살 선택이 가능하고

레드, 허니 치킨도 각각 윙 콤보 오리지날 순살 등

부위별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라고 하는

레허반반.. 레드/허니 반반 치킨만

부위는 한 종류다. 무조건 순살..

 

웃긴 것이 다른 반반메뉴는

순살 오리지날 스틱 윙 콤보

다 가능하다.. 왜지?

 

 

 

일단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들고..

또 불만인 하나는 가격이다.

 

교촌허니순살이 20,000원

교촌레드순살이 19,000원

 

보통 반반을 시키면

높은 쪽 가격에 맞춘다.

 

예를 들어,

양념 15,000원

후라이드 14,000원 이면

양념/후라이드 반반은 15,000원이다.

 

수학적인 계산에 따르면

14,500원이어야겠지만,

높은 쪽에 맞추는거야 뭐

반반 따로 조리해야 하는 수고로움,

정도로 이해가 가능하다.

 

근데 레허반반은

허니순살의 20,000원도 아니고

정확히 반 가격인 19,500원도 아니고

거금 21,000원이다..

 

왜 1,000원을 더 받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허니 순살 한마리에서

반을 더 저렴한 레드로 바꿨으면

가격을 내리지는 못할 망정

유지라도 해줘야지..

 

오히려 가격을 올려?

 

 

 

 

 

일단 먹기 전부터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편견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아래 치킨은

지역,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배달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에 가서 받아왔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상자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레허반반이었는데..

열어보니

레허어어어반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허니 비율이 많다.

 

허니가 비싼 거니까

많이 넣어주셨나?...

 

양이 적기는 하다..

이게 21,000원이라니?

 

물론, 교촌치킨 양은 원래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반반 오리지날 16,000원 짜리 먹으면서

"그래,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까.."

하면서 먹었는데

 

이것은 가격도 이만원이 넘으면서

양도 많지가 않다.. 허허허

 

맛은?

 

당연히 새로운 맛은 아니다.

기존에 있던 허니 + 레드니까

 

다만 레드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설마 허니랑 반반 했다고 그렇지는 않겠지?

 

보통 오리지날/레드 반반을 시키면

레드가 꽤 매워서

그 매운맛 중화를 위해

짭짤한 오리지날을 먹고는 했는데..

 

여기 레허반반의 레드는 맵지가 않아서

레드만 계속 먹을 수 있을 정도?

 

약간 레드의 매운맛이 약해졌다는 점!

물론,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다.

 

 

 

그리고 그냥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순살이라고는 하는데,

가슴살이 유난히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퍽퍽살들이 많아서..

 

뭐 닭 한마리 중에

가슴살의 비율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교촌레허반반순살..

다시 고려해봐야겠다.

 

그냥 교촌은

허니오리지날 / 반반오리지날이

제일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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